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조치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142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26.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429.0원에 개장해 곧바로 고점을 높였다. 오전 9시 4분께엔 1432.7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해 1420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추가 관세 조치나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중 무역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는 중국에 협상 복귀를 촉구했고, 중국은 대미 무역 제재를 확대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전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주요 교역국들과 관세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일본 등과의 협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개장 초 10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99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잠재한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아울러 1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밤 사이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4월 이슈가 됐던 달러화 자산 수요 악화 우려를 씻어내는데 성공했다"며 "역내 수급상 수입업체 저가매수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계속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26.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429.0원에 개장해 곧바로 고점을 높였다. 오전 9시 4분께엔 1432.7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해 1420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추가 관세 조치나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중 무역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는 중국에 협상 복귀를 촉구했고, 중국은 대미 무역 제재를 확대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개장 초 10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99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잠재한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아울러 1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밤 사이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4월 이슈가 됐던 달러화 자산 수요 악화 우려를 씻어내는데 성공했다"며 "역내 수급상 수입업체 저가매수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계속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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