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슬래그 활용 바다숲 조성...해양 생태계 복원 나서

  • 포스코-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간 2차 실무 협의회 개최

  • 철강슬래그 활용한 바다 비료로 해조류 생장과 해양 생태계 복원 기대

16일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포스코 본사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16일, 실무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포스코 본사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는 16일 포스코 본사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바다숲 활성화를 위한 민·관·연 협력 2차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1월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기로 한 구평1리·모포리 바다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참석 기관들은 바다숲 조성 효과 증진과 블루카본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블루카본이란 전 세계 연안에 분포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의미하며 현재 해초류(잘피), 염습지, 맹그로브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해조류가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바다 사막화가 심각한 해역에 조성된 바다숲의 효과 조사 기준 제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사후 관리 방안, 수산자원조성 및 블루카본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사후 관리 과정에서 RIST에서 개발한 바다 비료 활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박영호 위원장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 모델이 앞으로도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실무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공공 기관과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바다 사막화 해소와 함께 연안 생태계 복원 효과 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며, 바다숲을 이루는 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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