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 AI 확산을 위한 '산업AI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생성형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기업의 AI 활용 비율은 2017년 1.4%에서 2023년 6.4%까지 늘었지만 여전히 낮다.
특히 산업별 AI 도입율을 보면 정보통신(25.7%), 금융·보험(15.3%) 분야와 대비해 제조업(3.9%)은 배우 낮은 수준이다.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2017년 3.1%에서 2022년 9.3%로 상승한 반면, 50~250명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어 업계에서는 산업AI 협업 생테계 구축, 산업 특화 AI 상용화 지원 등에 대한 제안이 제기됐다.
산업부는 AI 접목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올해 30여개 추가로 선정한다. 디자인‧유통‧에너지 등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제조지원 선도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밖에 올해 추진 예정인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 특화 AI모델과 산업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산업 현장을 지능화·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부는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해법으로 ‘산업AI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다음 달 중 산업AI 우수사례를 보유한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산업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만남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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