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내주 면담을 요구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제1당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다음 주 내 한 대행과 면담을 요구한다"며 "무슨 요일이든 어느 시간이든 한 대행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면담에서 관세 협상과 (대선)출마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며 "사전선거 전국 유랑을 다니며 면담을 피할 생각 마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행에게는 (대선에)출마할 건지, 언제 사퇴할 건지, 주술의 자문을 받았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상의했는지, 공직 사퇴 시 2주짜리 출마용 졸속 협상 카드로 쓸 국익은 무엇인지 등 5가지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한다"며 "질문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불출마 선언 한마디로 대신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국민은 윤 전 대통령에서 한 대행으로 이어지는 주술 권력의 연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대행은 불출마를 선언하지 못하면 당장 관세 협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곧 팔순에 이르는 경륜에 맞게 거취를 분명히 하라"며 "국익을 담보로 한 (대선)출마용 졸속 (관세)협상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