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의 종합건설기업 대원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영업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7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9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원은 지난해 말 기준 67.1%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상위 건설사 상당수가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331%, 당좌비율도 280%로 단기 채무 대응 능력 역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대원은 설명했다.
대원은 특히 최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 중이다. 200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대원은 ‘칸타빌’ 브랜드로 안푸 1·2차, 혼까우, 센텀웰스 등 한국식 주택분양사업을 통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다낭 다푹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빈투언성 골프 앤 리조트 등의 개발 사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대원은 △베트남 남부 지역산업 및 관광단지 프로젝트 △바리아 붕따우성 타운하우스 △빈딘성 고급주상복합 프로젝트 등 베트남 호치민시와 그 인접 남부와 중부에서 복합개발형 중·장기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개발사로서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울러 대원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지는 인근 김포골드라인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및 인천 2호선 계획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대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유례없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원은 당장의 외형 성장보다 안정성과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경영 전략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칸타빌’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책임 있는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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