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협의차 출국하는 최상목 "한·미 동맹 새로운 논의 물꼬 틀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차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2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2+2 통상협의'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한·미 2+2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는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 통상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한·미 재무장관이 양자 회담을 통해 외환·금융 현안을 논의하지만, 이번엔 통상 수장까지 참여하는 회의로 판이 커지면서 무역·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 의제와 관련해 기재부는 이날 "미국과 조율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