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개항 100년 맞아...25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행사 열려

주낙영 경주시장 "감포항은 경주 해양 정체성의 출발점…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경주 감포항 전경.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감포항 개항 100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념 행사는 감포항의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감포항의 100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과 이수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은 EDM 파티, K-POP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도 감포를 찾는다.
 

27일은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 감포항 등대. [사진=경주시]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워터볼, 패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감포항 스탬프 투어, 감포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바다라면 증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축제장을 채운다.
 
한편 경주시는 감포항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의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