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세요"…SKT, '해킹사고'후 문자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 SKT "문자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지난 19일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장려를 위한 문자메시지(MSS)를 순차적으로 발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유심 내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과 관련해 "불법 유심복제 관련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자사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SKT는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T월드(자사앱)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로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 시 별도의 조치 없이 이용자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서 "공지 하루 만에 7만2000명이 신규 가입했다"고 알렸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SKT는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원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안내 문자는 SKT 이동통신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SKT는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을 첨부하여 이용자의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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