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도권 공약 발표 "여의도와 용산 연결해 글로벌 경제 수도 만들 것"

  • 미래형 스마트 도시 구축·교통망 구축·농업 강국 위한 대책도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서울을 글로벌 경제 수도로 만들고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내용 등이 담긴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인천·경기는 전통과 현대, 역사와 첨단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주자인 서울·인천·경기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해 서울을 세계적 금융·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고 기회와 혁신이 넘치는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겠다. 인천은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문화 수도로 만들기 위한 K-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MICE 산업·국제기구 유치 등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윤 본부장은 "1기 신도시의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고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추진, 공공의료원 확충 등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이 경제 공동체가 되기 위해 신규 GTX 노선을 검토하고 KTX, SRT 연장 운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동서평화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남북 협력시대에도 대비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K-농업 강국을 만들겠다"며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스마트 농업 확산 △농업인의 노후 보장 △농정예산 확대 △양곡관리법 개정 등이 담긴 농업 강국 정책도 밝혔다.

이 후보는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식량 주권이 걸린 국가 안보의 핵심 산업"이라며 "기후변화와 줄어드는 농가 인구, 생산비 급등, 수급 불안 등이 겹쳐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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