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정치보복 본색, 국민 이미 똑똑히 봐"

  • 신동욱 "자신 향한 수사는 모두 정치보복으로 몰아…뻔뻔"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고, '손으로는 정치보복'을 저질러 온 본색을 국민은 이미 똑똑히 봤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또다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연일 '정치보복'을 입에 올리는 모습에서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며 "이 후보는 과거 '정치보복은 꼭 숨겨 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벌어진 '비명 횡사'야말로, 이재명식 '정치보복은 안 한다'는 말이 곧 '필요하면 한다'는 선언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더 뻔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모두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며 끝없이 면죄부를 씌우려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입만 열면 '정치검찰'이라며 열을 올리더니, 이제는 검찰 자체를 무력화시키겠다고 나서는 것이야말로 가장 노골적이고 저열한 정치보복 아닌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를 정치보복이라 몰아가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죄가 없다면 법의 심판을 정정당당히 받으면 될 일이다. 정치보복 타령으로 정의를 짓밟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의 말에 속지 않는다"며 "정적 제거에 열을 올리는 자에게 국가 운영을 맡긴다면 그 끝은 분열과 혼란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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