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참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날 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에서 거행된 장례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례식 참석 이유에 대해 “존경심의 표시”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과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해 회의를 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 이후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추가 만남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로마 체류 시간은 약 15시간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짧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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