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목표액인 5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 3개 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708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강변북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 이동하기도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단지 외관에 한강의 빛과 물결을 구현한 입면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다.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한강 조망 가구를 더 확보하고, 내부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 광폭 거실을 적용한다. 또 리모델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실과 다이닝, 주방이 오픈된 '와이드 LDK 통합' 구조를 비롯해 우물천장과 넓은 조망형 창호를 적용하는 등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2개 층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1239평)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5조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 누적액이 4조75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수주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총 사업비 1조5696억원 규모인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4544억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416억원 △3월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2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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