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면세점, 5월 황금연휴 정조준...내외국인 공략 사활

  • 내달초 한·중·일 황금연휴 맞물려...소비 수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내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내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계속되는 업황 부진 속 면세점 업계가 '5월 홤금연휴' 내외국인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도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은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겨냥해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외에도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베트남 통일절·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1일) 일정이 맞물리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5월 4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페라가모·토리버치·에스티로더·라프레리·조니워커 등 유명 브랜드 41개를 최대 70% 할인한다. 같은 달 31일까지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에서는 4~5월 항공권을 제시한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전용 결제 수단인 프리 LDF 페이를 최대 3만원 증정한다.

오는 5월 11일까지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출국 직전 샵' 기획전을 연다. 핫딜25 행사를 화장품부터 패션 상품까지 25개 상품을 최대 65% 할인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최대 15% 할인쿠폰도 준다. 엘포인트 10배 적립도 선착순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연휴에 출국하는 내국인 고객을 공략한다. 내국인 대상 신규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오는 5월 4일까지 진행해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달 11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면세포인트, 추가적립금,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에겐 최대 5만6000원 추가 적립금과 4000원 면세포인트를 매일 랜덤으로 증정한다.

현대면세점은 내달 6일까지 개그우먼 이수지와 함께하는 '현데이(HYUNDAY)'를 진행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예순지순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주류·뷰티 등 공동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허니(H.oney) 포인트에 카드사 제휴와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138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는 내국인과 관광객 수요가 모두 몰리는 시점인 만큼 중요한 시기"라며 "소비 심리기 가장 활발해지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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