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4개 발견도... '청주 흉기 난동 사건' 특수학생, 경찰 조사 보니 

흉기 난동에 폐쇄된 청주의 한 고등학교 사진연합뉴스
흉기 난동에 폐쇄된 청주의 한 고등학교.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특수학급 학생이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이 학교 특수학급 학생 A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A군은 같은 날 오전 8시 41분쯤 자신이 재학 중인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학교 교장과 환경실무사,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3명은 중상을, 또다른 교직원 1명과 행인 1명 등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 교직원들에게 흉기를 뺏긴 후 달아난 A군은 10여 분 뒤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다. 도주 과정에서 A군에게 부딪힌 행인 2명도 다쳤다.

A군은 이날 오전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던 중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교직원 등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도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