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9일 상승 마감하면서 한 달 만에 25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65포인트(0.65%) 높은 256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에 개장해 공방을 벌이다 상승 폭을 키우며 한 때 25701.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6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6억원, 외국인은 22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은 협상을 주장하는 미국과 이를 부인하는 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정제된 메시지로 추가적인 확전 양상이 아닌 그림에서 무역갈등 우려는 정점을 통과하고, 시장은 우려를 소화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16%),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2.01%), 셀트리온(3.80%), 기아(2.14%) 등이다. SK하이닉스(-0.66%)는 내렸고 삼성전자는 보합이었다.
한화오션은 산업은행이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12.0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02%), 제약(2.19%), 보험(1.96%), 기계장비(1.75%), 비금속(1.66%), 의료정밀기기(1.60%) 등 대다수가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0.78%), 운송창고(-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98%) 뛴 726.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3포인트(0.49%) 오른 722.94에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7억원, 4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올랐다. 알테오젠(1.68%), HLB(1.08%), 레인보우로보틱스(1.44%), 휴젤(4.23%), 클래시스(1.10%), 파마리서치(3.72%), 리가켐바이오(3.71%) 등이다. 에코프로비엠(-2.01%), 에코프로(-0.78%)는 나란히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통신(4.20%), 오락문화(3.06%), 일반서비스(1.85%), 제약(1.77%), 음식료담배(1.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출판매체복제(-0.92%), 운송창고(-0.36%), 종이목재(-0.31%), 비금속(-0.2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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