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제국' 양키스, 또 1회에 '펑·펑·펑'…MLB 최초 기록 '깜짝'

뉴욕 양키스 저지왼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MLB 볼티모어와 방문 경기 1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라이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저지(왼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MLB 볼티모어와 방문 경기, 1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라이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가공할 만한 파괴력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를 섰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한 시즌에 두 번의 1회 3타자 연속 홈런은 올해 양키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키스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에 세 타자 연속 아치를 그렸다.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상대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의 시속 140㎞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고, 2번 타자 애런 저지가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3번 타자 벤 라이스도 2구를 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양키스의 이러한 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도 1회말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시작으로 2번 타자 코디 벨린저, 3번 타자 저지가 모두 초구에 홈런을 만드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투구 수 전산화를 시작한 1988년 이후 1회 초구 3개에 홈런 3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양키스와 볼티모어의 경기는 홈런 6방을 몰아킨 양키스가 19안타를 곁들여 15-3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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