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고 2일 밝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부장 남전스님의 사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한국옵티컬하이테크 해고노동자,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발달장애인 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초청한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산불 피해 입은 주민들, 사회적 노동자 등 힘들게 살아가고 계신 분들을 (봉축법요식에) 모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치는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진우스님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마당이 예년 대비 3배가량 확대됐다”며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등의 자리를 마련해 어린이들이 많은 걸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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