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데 이어 '오늘배송' 서비스를 5월까지 연장하며 서비스 수요 담기에 나서고 있다. 황금연휴에도 배송시스템이 가동된다는 점은 다이소 애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10일부터 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온라인몰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오늘 배송은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오후 7시 이전에 주문하면 오토바이를 활용해 1~2시간 이내 자택으로 배송하는 '퀵서비스'다. 당초 무료서비스는 4월 한정이었지만 퀵서비스 수요 증가로 5월 말까지 연장했다.
오늘배송 서비스 권역은 현재 강남3구로 한정하고 있지만 수요에 따라 배송권역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휴일배송 서비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서울 25개구와 경기 과천, 광명, 하남, 화성 등 수도권 21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지 6주 만이다. 배송 위탁 업체는 한진이다.
다이소 휴일배송은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고, 그 이하로 주문하면 배송료 3000원이 부과된다. 설과 추석, 광복절, 택배없는날 등을 제외하면 1년에 357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다이소는 균일가, 가성비 전략으로 1997년 5월 첫 매장을 연 이후 '국민가게'로 등극했다. 1000~5000원사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며 생활용품은 물론, 화장품, 패선, 건강기능식품군으로 품목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프로스펙스, 르까프, 스케처스와 같은 스포츠브랜드도 합류했다.
작년 기준 3조9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년(3조4605억원)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2014년 매출 1조원, 2019년 2조원, 지난해는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5년마다 매출이 거의 두 배씩 성장하는 중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3712억원, 당기순이익은 23.5% 늘어난 309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35%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