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5일 경기도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 진주 등 경기와 충청권 '중원'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경청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 후보는 여주의 한 식당 앞에서 "(투표할 때) 잘 뽑아야 하는데, '나는 빨간색을 좋아하니, 나쁜 놈도 상관없다', '나는 파란색이 좋으니 상관없이 파란색 뽑겠다'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렇게 하니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총알이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겨눈 자동소총 총탄보다 더 강한 것이 국민의 투표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해 테러를 우려해 방탄복을 착용한 채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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