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문도 픽사'는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누적 관람객 220만명을 기록한 글로벌 흥행 전시다.
픽사 공식 큐레이션을 거쳐 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전시 '문도 픽사(Mundo Pixar): 픽사, 상상의 세계로'는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성수문화예술마당에서 개막했다. '문도'는 스페인어로 '세상'을 뜻하는 단어다.
상상력을 펼치는 세대는 비단 유년층에 그치지 않았다. 이 전시는 현재 2030세대는 물론, 최근 작품에 익숙한 어린이 관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 공간은 픽사의 명성을 처음으로 알린 '토이 스토리'. 앤디의 방에서 여러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픽사의 대표작인 '인사이드 아웃'과 '카', '라따뚜이', '루카', '몬스터 주식회사', '코코' 등을 만나고 마지막 '니모를 찾아서' 공간까지 거치면 전시는 끝이 난다.
픽사의 상징적인 공간들은 영화의 감동을 현실에서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관람객들은 공간마다 직접 들어가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사진 촬영을 하며 영화를 추억했다.
특히 전시장마다 QR 오디오 해설과 수어 영상, 감각 친화적 공간 등을 함께 마련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운영 인력도 배치, 누구나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스크린 너머 픽사의 상상 세계를 현실 속에서 직접 마주하며 영화를 추억하고 당시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에는 전시회 개최를 기념해 연예인 초청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배우 최다니엘을 비롯해 가수 티파니, 양파, 빽가, 장우혁, 방송인 노홍철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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