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첫 무역협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내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후 11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다"며 "매우 크고 매우 존경하는 한 국가의 대표들과의 주요 무역 협정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첫 번째 사례일 뿐이며 앞으로도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난달 2일 상호관세 유예 이후 미국이 개별 협상을 이어오던 주요 국가들 중 한 곳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은 한국, 일본, 인도, 영국,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과 협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후 이들과 먼저 협상을 가졌다.
이에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주 중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 타결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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