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美하이마스로 北 신형 KN-09 방사포 최초 파괴"

  • 우크라 제4특전연대 드론 정찰로 조준 후 타격

 
러시아군 배치 북한제 KN-09 다연장로켓포 파괴 모습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 제4유격연대 공개 영상 캡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북한의 신형 ‘KN-09 방사포(다연장로켓포·MLRS)’를 파괴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 제4유격연대 공개 영상 캡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북한의 신형 ‘KN-09 방사포(다연장로켓포·MLRS)’를 파괴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밀리타니 등에 따르면 하이마스가 쿠르스크주의 페르보마이스키 마을 근처에서 최초로 KN-09를 파괴했다.
 
KN-09는 최대 사거리가 200㎞, 구경이 300㎜로 차량 1대에 로켓 4문식 탑재해 여러 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다.
 
이 KN-09는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포격 무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제4특전연대 소속 드론 조종사들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드론 조종사들이 실시간 항공 정찰을 통해 표적을 파악했고, 하이마스가 해당 위치로 정밀 사격을 유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이마스에서 발사된 유도탄이 KN-09 발사대에서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다. 폭발 당시 파편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KN-09가 완전히 파괴됐다.
 
바퀴형 운송차량에 탑재된 하이마스는 육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중거리 유도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GMLRS), 프리즘(PrSM·Precision Strike Missile) 미사일 등을 발사해 적 전력을 중거리·장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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