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의 길 ➂] 민생대장정 마무리…"기본과 상식, 공정과 공동체 정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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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첫 민생대장정을 시작해 20일을 걸어 경남 김해 봉화마을로 향했다. [사진=곽상언 TV 방송화면 갈무리]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기본과 상식, 공정과 공동체 정치를 약속하며 20일간 이어온 민생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곽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 종식의 길 453km 도보종단, 진짜 대한민국을 만났다”며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첫걸음을 시작한 도보종단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잠들어 계신 이곳 봉하마을에서 마지막 걸음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한가해 보인다’, ‘지역에 있어야지 어딜 가느냐’는 오해도 있었다”며 “희망을 만드는 이 고통스러운 도전의 길을 더 많은 분과 함께 걸을 수 있었더라면 없었을 오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 사태로 상처받은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었다”며 “국민의 삶을 제대로 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며 정치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다시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또 “길에서 만난 국민의 목소리는 분명했다”며 “정치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우리 헌정사에 큰 상처를 남겼다. 넉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헌법 가치가 훼손돼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경험했다. 국민은 이 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첫 민생대장정을 시작해 20일을 걸어 경남 김해 봉화마을로 향했다 사진곽상언 TV 방송화면 갈무리
곽상언 민주당 의원의 민생대장정에 지지자들이 함께 모습. [사진=곽상언 TV 방송화면 갈무리]

곽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기본권 수호가 정치의 시작’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다”며“국민의 생명과 안전, 권리를 지키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여기셨다. 이제 우리는 정치의 기본을 회복해야 한다. 훼손된 헌법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항상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셨다”며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셨다. 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노 대통령님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포기하거나 희생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도 그 길을 따라야 한다”며 “분노를 가라앉히는 정치가 필요하다. 이견을 존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했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길에서 다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다.

그는 이번 민생 대장정에서 “국가를 지탱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받은 △기본의 정치를 회복 △상식과 공정의 정치 △공동체 중심의 정치를 구현 등의 주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울림’과 ‘어울림’을 향한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이 도보종단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봉하(마을)에서 오늘이 훼손된 헌법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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