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레전드,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에 뽀빠이 故 이상용의 빈소가 마련됐다  9일 이상용은 낮 12시경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란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40분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시 선영에 마련된다 20250510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에 '뽀빠이' 故 이상용의 빈소가 마련됐다. 9일 이상용은 낮 12시경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란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40분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시 선영에 마련된다. 2025.05.10[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방송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이 9일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에 의하면, 이상용은 감기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73년 MBC-TV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한 이후 '모이자 노래하자', '우정의 무대' 등으로 어린이와 군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상용은, 특히 성인 유머에 대한 그의 열정과 재치는 예능 후배들조차 인정하는 뛰어난 순발력과 익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성기에 공금횡령 누명을 쓰고 방송에서 하차한 뒤,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로 생계를 이어가는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죽음은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이상용은 생전 500명이 넘는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후원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기린장,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며, 고인이 남긴 웃음과 선행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었으며, 장례식은 홍콩에 거주하는 유족의 귀국 후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