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곳 잃은 돈 '파킹'에 몰린다…MMF 설정액 224조 사상최대
-현금성 투자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22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단기 운용처인 '파킹형'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MMF는 금융사가 고객의 자금을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초단기 금융 상품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과 함께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됨. MMF 외에도 대기자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
-증권가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선 정국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만기가 짧은 단기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시장 흐름을 관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금융투자업계는 유동성 장세에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함.
◆주요 리포트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부진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수출 악화가 됐기 때문. 2분기에는 관세 영향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그다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음.
-이번주에는 4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재고소진 등을 고려하면 아직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그러나 5월부터 관세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서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미국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높음.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실질임금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수 있음. 경기침체가 아니더라도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음.
◆장 마감 후(9일) 주요공시
▷대한항공,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1% 인수 결정
▷한국앤컴퍼니, 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편입
▷화승인더, 6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HD현대마린엔진, 186억 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
▷제노레이,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폰드그룹, 주당 50원 분기배당 결정
◆펀드 동향(8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464억원
▷해외 주식형: 3억원
◆오늘(12일) 주요일정
▷회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행사: JP모건 글로벌 테크 미디어 컨퍼런스(~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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