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취항 20년 에미레이트항공...1만4630편 운항·500만명 수송 '성과'

  • 한국발 여행객 500여만명, 전 세계 6대륙의 주요 도시로 수송

  • 지역 무역 지원·비즈니스 촉진·고용 창출…한국 시장 확대 노력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인천과 두바이 간 1만4630편 이상 항공편 운항, 500만명 이상 승객 수송.'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성과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05년 3월 7일 한국에 첫 취항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출발한 승객은 두바이를 경유, 6대륙 110여 개 도시에 닿았다. 인천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동아시아 지역 내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두바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로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덕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발 승객들은 두바이를 경유해 바르셀로나, 카이로, 로마, 프라하, 이스탄불, 리스본, 취리히, 베네치아, 상파울루, 담맘, 나이로비, 말레 등을 가장 많이 찾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09년 12월 14일 인천 노선에 A380 기종을 도입했다. 해당 기종 운항 사례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노선 중 북동 아시아 지역 최초로 기록됐다. A380 운항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2022년 6월 1일 재개됐고 국제선 수요 회복에 맞춰 좌석 공급도 정상화됐다. 

지난해 2월 19일부터는 주 3회 항공편을 추가해 주간 운항 횟수를 10회로 늘렸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에는 편도 기준 주당 총 4603석이 공급되고 있다.

올해 4월 14일부터는 인천-두바이 노선에 새롭게 개조된 보잉 777-300ER 기종을 동아시아 내 두 번째로 투입했다. 이 항공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포함해 총 4개 클래스 좌석으로 구성된 기중이다.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배열로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객 수송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 2 년간 한국에서 1만2690톤 이상의 화물을 수송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은 조종사 12명과 객실 승무원 531명이다. 

장준모 에미레이트 항공한국 지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시장에서 이어온 여정은 단순히 인천-두바이 노선의 성공을 넘어, 에미레이트 항공이 한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며 “한국발 여행객들을 전 세계 6대륙의 주요 도시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자부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 지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객 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무역 지원과 비즈니스 촉진, 고용 창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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