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스위스 바젤 行…해외 감독당국자들과 소통

  • 바젤은행감독위 최고위급 회의 참석…바젤Ⅲ 이행 중요성 공감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스위스 바젤 출장길에 올라 해외 금융감독기관장들과 소통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이 전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바젤Ⅲ 이행현황과 기후위험 관련 업무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바젤Ⅲ를 충실하고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2023년 미국·유럽에서 은행이 파산하는 등 금융시장 위기를 거치면서 글로벌 건전성 규제가 중요해졌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바젤위원회는 앞으로 이상기후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이행 방식의 기후위험 공시규제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최고위급 회의에 앞서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을 면담했다. 시레가 청장 역시 BCBS 최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바젤에 체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과 시레가 청장은 앞으로도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해 양국 금융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원장이 시레가 청장에게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국내 금융사들의 의지를 전달했다”며 “인도네시아 당국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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