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266억...전년比 적자폭 축소

  • 기초화학 부진 속 첨단소재 '선방'

  •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지속할 것"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개선된 126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기초화학 사업 부진 속 첨단소재 분야의 실적 선방이 반영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017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순손실은 307.5% 증가한 2463억원이다.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소재는 운송비 감소와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은 1조1082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율촌 컴파운드 공장 등 사업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동률 조정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와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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