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가정의 달, 사랑으로 물든 삼화사 노인요양원 '효 잔치' 外

  •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세대를 넘어선 따뜻한 교류

  • 삼척 미로 단오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궁(다트)왕'을 찾아라 참가팀 모집 나선다

  • 동해해경청, 유관기관과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 개최

  •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추경 예산안 '현미경 심사' 돌입…시민을 위한 꼼꼼한 점검

삼화사 노인요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효 행사는 동해시자원봉사센터와 신천지 자원봉사단 동해지부 꽃비 단비 해파랑 고고장구 해 오름 매직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마련되었다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삼화사 노인요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효 행사는 동해시자원봉사센터와 신천지 자원봉사단 동해지부, 꽃비 단비, 해파랑 고고장구, 해 오름 매직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마련되었다.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동해시 삼화사 노인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하고 즐거운 '효 잔치' 행사가 열렸다.
 
15일 삼화사 노인요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동해시자원봉사센터와 신천지 자원봉사단 동해지부, 꽃비 단비, 해파랑 고고장구, 해 오름 매직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마련되었다.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
 
이날 효 잔치는 사회자의 활기찬 개회 인사와 함께 내빈 및 행사 소개로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장옥선 강사의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되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며 행사장 분위기가 한껏 밝아졌다. 이어서 해 오름 매직 봉사단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 공연과 해파랑 고고장구 봉사단의 흥겨운 장구 공연이 펼쳐지자, 어르신들의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특히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정성껏 준비한 '어머님 은혜' 감사송 무대는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들도 계셨고, 행사장은 따뜻하고 뭉클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번 효 잔치 행사는 동해시자원봉사센터에서 평소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정서 지원, 여가 활동, 세대 공감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황윤상 동해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우리의 이웃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크게 웃고 신나게 즐겁게 지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삼척 미로 단오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궁(다트)왕'을 찾아라 참가팀 모집 나선다
한궁다트 대회 포스터 사진이동원 기자
'한궁(다트) 대회' 포스터. [사진=이동원 기자]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릉 단오제와 함께 강원도의 대표적인 명절 축제로 손꼽히는 ‘2025 삼척 미로 단오제’가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단오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숨겨진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이색 스포츠 대회, 바로 '한궁(다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궁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투호'의 정신과 서양의 '다트' 게임의 방식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만든 신개념 생활 스포츠이다. 투호처럼 화살을 던지지만, 다트처럼 점수판에 명중시켜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복잡한 규칙이나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집중력과 정확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어 최근 생활 스포츠로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로면 문화체육회와 삼척 미로 단오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2025 삼척 미로 단오제 한궁 대회'는 단오제의 즐거움 속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승리하면 푸짐한 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접수 기간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23일 저녁 6시까지 도착한 신청서만 유효하다. 참가 자격은 한궁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령, 성별 제한 없이 열려 있다. 모집 팀 수는 선착순 20팀만 모집한다. 팀 구성은 5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참가 신청서' 1부만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미로면 문화체육회 또는 삼척 미로 단오제위원회에 문의하여 받을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작성한 참가 신청서는 이메일로 보내거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한궁 대회에는 참가자들의 승리욕을 더욱 자극할 푸짐한 시상금이 준비되어 있다. 영예의 1등 팀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2등 팀에게도 50만 원, 3등 팀에게는 2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총상금 규모는 170만 원이다.
 
동해해경청, 유관기관과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 개최
동해해경청이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해경청이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5일 동해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연안 사고를 미리 막고 관련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동해해경청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강원 소방본부, 경북 소방본부, 육군 3군단, 육군 50사단, 해군 1함대, 해병대 1사단, 강원지방기상청 등 동해안의 안전과 관련된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었다. 각 기관의 책임자들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하여 머리를 맞대고 중요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리 동해안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가오는 여름철 성수기의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2024년 연안 사고 발생 현황과 주요 사고 사례들을 분석하며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살펴봤다. 또한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안전 관리 정책들을 공유하고, △기관별로 서로 어떤 업무 협조가 더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고 규모가 큰 해수욕장과 해안가 물놀이 사고, 그리고 방파제나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 등 동해안의 지리적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사고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기별로 어떤 점에 더 주의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공유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 기관이 어떻게 대응하고 서로 협력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하며 실질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는 데 힘썼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유관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우리 동해안 해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믿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각 기관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해시의회 예결특위, 추경 예산안 '현미경 심사' 돌입…시민을 위한 꼼꼼한 점검
동해시의회가 1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1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있다. [사진=동해시의회]

시민들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향정) 위원들이 '현미경 심사'에 돌입했다.
 
동해시의회는 1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한 데 이어, 6개 부서 소관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부서별 심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기획 예산 담당관, 홍보 감사담당관, 농업기술센터, 보건정책과, 예방관리과, 민원과 등 6개 부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위원들은 각 부서의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논의했다.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시민을 위한 정책 제안들도 이어졌다.
 
박주현 시의원(국민의힘)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중 고향 사랑 기금을 심의하며, 예치금 회수 방식에 대해 질의했다. 이자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도록 2~3년 장기 예탁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이자 수익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창수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기획 예산 담당관 예산 심사에서 자산 취득비가 증액된 사유를 물었다. "자산 취득비를 편성하기 전에는 충분한 수요 조사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예산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의회가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예산 편성 시에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최이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불확실하거나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예비비나 새로운 정책 사업을 위한 창안 시책 예산은 더욱 신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수 시의원(국민의힘)은 농업기술센터 소관 예산 중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농업기술센터가 이 좋은 프로그램을 모든 부서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든 직원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정책과 소관 예산 심의에서 고혈압, 당뇨 등 심뇌혈관 질환은 시민들의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 사업에 대한 홍보를 철저히 하고 사업 규모도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민 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촉구했다.
 
안성준 시의원(국민의힘)은 민원과 소관 예산 심의 중 일반 건물에 대한 LED 번호판 설치 지원 사업을 언급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런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 짓는 공공건물에만 국한하지 말고 일반 건물에도 LED 번호판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김향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농업기술센터 예산 심사 중, 우리 지역 아동·청소년 중 사고나 기타 이유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축산, 영농업 등 꾸준히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며, "관련 부서나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안건과 함께 부서별 심사가 시작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2일에 열리는 제352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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