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연결 영업익 1조 600억…전년 比 400%↑

  • SK스퀘어 ICT 포트폴리오 합산 영업손익 -114억

SK스퀘어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 실적 연결 기준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1조 6523억원, 순이익 1조 6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 운영개선(O/I) 중심 경영을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 SK스퀘어의 주요 ICT 포트폴리오 합산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억을 기록했다. 

먼저 티맵모빌리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개선한 -94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1500만 명을 기반으로 티맵(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을 고도화해 이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매출 성장을 이뤘다. 

11번가는 손익개선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개선한 -97억원의 영업손익을 실현했다. 식품, 패션, 뷰티 등 수익성 좋은 상품군 위주로 재편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플래닛은 1분기 신규 멤버십 '오키클럽'을 출시하는 증 핵심 사업인 OK캐쉬백 활성화에 집중해 1분기 83억원의 영업손익을 거뒀다.

원스토어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 1분기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을 통한 비핵심자산 유동홯와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앱마켓 분야에 집중한 이유다.

한편 콘텐츠웨이브는 현재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SK스퀘어는 1분기 양자보안기업 IDQ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지분을 교환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다. 최근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 출자해 일본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약 1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4316억원이며 자회사 배당금수익 356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약 5000억원의 현금유입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약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과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착실히 준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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