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통상장관,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서 양자 회담...통상 현안 논의

  • 정인교 본부장, 中·멕 등 8개국과 릴레이 면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중 통상 장관들이 15일 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정인교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양자회담을 열고 양자 이슈와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한·중 양측은 APEC 등 다자체제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에 있어 실무협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협상의 가속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은 2015년 FTA 발효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한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정 본부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양주의 뉴질랜드와 양자 면담을 통해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APEC 행사에 특별 초청된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 세계 GDP의 61%, 상품교역량의 49%를 차지하는 APEC 통상 대표들이 모이는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21개 경제체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틀간의 양자 면담에서 아태지역 주요국들과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 진출기업 애로 해소, 협력 구조 고도화, FTA 협상 가속화, 다자통상 협력 강화 등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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