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9일 내란 재판도 '지상 출석'…법원, 보안 강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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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열리는 내란 혐의 재판에서도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법원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청사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고등법원은 16일 "향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피고인은 원칙적인 방식으로 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출입구에 모습을 드러내며 처음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이는 앞선 두 차례 공판과 달리 법원이 대통령경호처의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열리는 4차 공판을 앞두고는 경호처의 별도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지상 출입을 통해 법정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차 공판 당시 법원 출입구 앞에는 취재진이 포토라인을 설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 없이 법정으로 직행한 바 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 대비해 청사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9일 자정까지 일반 차량의 청사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공지했다. 필수 업무 차량과 공용 차량을 제외하고는 법원 구성원 역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일부 출입구는 폐쇄되고, 보안 검색도 강화된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 당사자나 관계인은 정해진 기일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출입 시간과 청사 혼잡 상황을 고려해 입정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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