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다음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신규 투자 법인 설립을 논의한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VC)·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하는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현지 VC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복귀한 이 의장의 첫 공식 해외 일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 투자 부문 대표 등도 동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에 신규 투자 법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 수장으로 김남선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2023년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를 인수하는 등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사 네이버 D2SF도 지난해 9월 북미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과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등 2곳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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