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발생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대해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라며 "소방 당국은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구해 달라"며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유해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건강 문제와 주변 지역 피해에 대해서도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피해 복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부는 선거기간 가연성 물질을 다루는 공장 화재 등 국민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체계를 점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이 시작된 장소는 생고무, 화학약품 등 타이어의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전기 오븐 장치로 잠정 파악됐고, 오후 7시 59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