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아들 김신 전 공군총장 9주기 추모식

  •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 등 6·25 전쟁 당시 전투출격 임무 19회 완수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고故 김신 장군 사진공군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고(故) 김신 장군 [사진=공군]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이자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고(故) 김신 장군 9주기 추모식이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신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됐다고 공군이 전했다.

추모식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김두만 김신장군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고, 유족대표로 장녀 김미 여사(백범김구기념관 관장), 사위 김호연 빙그레회장(공군역사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으로 태어난 김신 장군은 중국 공군군관학교와 미국 공군 랜돌프 기지에서 비행훈련을 받고 조종사가 됐다.

광복 직후인 1947년 귀국한 김 장군은 이듬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군에 입대해 공군 창설에 기여했고,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투 조종사로 참전해 총 19회의 전투 출격 임무를 완수하는 등 전공을 세웠다.

전후 고인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거쳐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고, 전역 이후엔 교통부 장관, 제9대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이영수 공군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참군인의 표상이었던 김 장군의 정신적 유산이 지금까지 공군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공군인 모두 장군의 뜻을 받들어 조국 영공수호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