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상선미쓰이(商船三井)는 신재생 에너지에 특화된 덴마크 투자펀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대만 타이중(台中)시 해변에서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소 ‘펑먀오(渢妙)’에 자본 참가한다고 밝혔다. 상선미쓰이의 동 사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약 250억 엔이 될 전망이다.
펑먀오를 관리, 운영하는 ‘펑먀오 윈드 파워(渢妙離岸風力発電)’의 100% 출자자인 ‘코펜하겐 기반시설 펑먀오(CI fengmiao)’의 주식 10%를 CIP로부터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8월 경 취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상선미쓰이는 펑먀오의 건설 및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작업선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상선미쓰이 최초로 건설단계부터 인원을 파견,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이해도 심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상선미쓰이에 따르면 펑먀오의 발전용량은 대만의 약 65만 세대분의 사용전력에 해당하는 495MW. 미국 구글,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UMC(聯華電子) 등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상선미쓰이의 대만을 포함한 해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참가는 먀오리(苗栗)현 해변의 해상풍력발전소 ‘포르모사(海洋風電) 1’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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