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AI 100조원 투자 공약을 놓고 “AI 산업과 전혀 맞지 않다”며 “국가 혼란을 유발해서 우리 미래 세대한테 투자를 못 하는 악순환의 연속이 될 거다”라고 20일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AI가 가장 필요로 한 게 에너지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의 에너지 정책은 민주당의 신재생 에너지 쪽이다. 그것으로는 AI 산업을 일굴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AI든 데이터든 모빌리티든, 그리고 2차 전지와 배터리, 바이오와 컨버스 뱅킹 이런 모든 산업이 다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다”라며 “그것이 AI로 보이는 것인데, 핵심은 전력이다. 지속해서 재생에너지 정책을 쓴다면, 아마 우리는 몇 년 안에 기술 식민지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100조원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어디에 어떻게, 무엇이라는 게 없다”며 “전력 정책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AI 산업과 전혀 맞지 않다. 내부 충돌이 발생할 거다. 그러면 국가 혼란이 유발돼, 큰 사회적 비용을 쓰고도 우리 미래 세대한테 투자를 못 하는 악순환이 연속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4년 연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급조된 개헌 이야기를 또 하신다”며 “김문수 후보는 개인 욕심이 전혀 없는데, 이 후보가 되면 아마도 3년에 4년, 또 4년이라는 11년을 집권하겠다고 하는 얘기다. 김 후보 (공약과)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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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규모의 돈이 투입되고 청년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산업인데,
공약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모순이 없는지 확인하고서 내세워야 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