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여사, 법륜사 방문..."불교계 사회 통합 노력 감사"

  • 상진 스님 "김문수 후보 곧은 성정이 국민으로부터 신뢰 얻을 것"

김문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18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광주양림교회를 방문 김현준 목사 등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광주양림교회를 방문, 김현준 목사 등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한국불교 태고종의 대표 사찰인 법륜사를 방문해 사회 통합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에 감사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설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법륜사를 찾아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조계종과 함께 대표적인 한국 불교 종단 중 하나로, 전통 계승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종단이다.

설 여사는 예방 자리에서 "사회 통합을 위해 불법(佛法)을 전하고 계신 태고종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가 국민 통합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을 불교계가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보와 보물 같은 문화재들을 불교계가 정부를 대신해 잘 관리해 주고 있는 점도 감사드린다"며 "그에 대해 국가는 반드시 보답할 책임이 있다. 저 역시 그 뜻을 받들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가 정치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맑고 정직한 성정이 결국 국민의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노동 운동가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내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선거운동 기간에는 종교계와의 소통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설 여사는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양림교회와 서울 관문사 등을 방문하며 민주화 정신과 종교 간 화합을 기원한 바 있다.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종교계와의 연쇄적인 만남은 국민 통합과 화해의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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