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늘 다른 정당 지지했지만..." 유튜브에 달린 한 댓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도시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발전 속도를 띄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건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국힘 텃밭인 대구는 꾸준히 한 정당을 지지했고 진보 성향 대통령, 보수 성향 대통령들을 밀어줬다"며 "그런데 결과적으로 광역시 중 규모에 비해 가장 가난하고 발전 못 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A씨는 "그래도 부울산은 보수가 실수했을 때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에 보수 정치인은 (해당 지역을) 지키기 위해, 진보 정치인은 뺏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위해 여러 정책을 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울산 사람이고 스스로 보수라 칭해왔지만 진보 성향의 정치인에게도 많은 표를 던져왔다"며 "정당이 아닌 정책을 선택해야 하는 근거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두 광역시를 들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준석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이준석' 캡처]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댓글이 담겨 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광주와 대구는 늘 다른 정당을 지지했지만 결과는 지방 도시로써 같이 몰락해 왔다"며 "양당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다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당장 동탄만 봐도 민주당 텃밭 털리니까 첫날부터 이재명 왔다", "광주, 대구 무조건 1, 2번 뽑아주니까 선거철에 떨어지는 떡고물 1도 없다. 부산, 세종을 봐라. 산은 이전 시켜준다, hmm 옮겨 준다, 대통령실 옮겨준다, 국회 옮겨 준다 이러는데", "대구, 광주는 어장 관리다", "이미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 안 주지"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지방도시 몰락의 원인이 정치 편향성 때문인 줄 알겠다", "정치로 연결 짓는 건 너무 심한 비약", "그럴싸하게 엮었지만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지방 몰락은 어쩔 수 없는 대세 흐름"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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