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프로 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까.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토트넘이 승리하면 손흥민은 '무관의 한'을 풀게 된다. 앞서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EPL 37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리그 17위(승점 38)에 그쳤다. 또한 맨유 역시 16위(승점 39)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기에, 일각에선 '폭망 더비'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12일 토트넘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퍼즐을 만드는 데 모든 피스(조각)를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 10년 동안 헤맸는데, 이번에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마친 뒤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르는 날은)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다시 리듬을 찾아가는 것 같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이 이 대회를 우승하면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우승컵을 획득한다. 손흥민은 차범근(1980·1988, 프랑크푸르트(독일))과 김동진·이호(2008,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러시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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