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배당을 2배로 늘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현행 연 1회인 배당 정책을 2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연 1300원(중간배당 600원, 결산배당 700원 + α)으로 상향 조정됐다. 결산배당은 환원 재원과 기본 배당 원칙을 고려해 추가 배당 여부가 결정되며 재원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운영된다. 이번 배당 정책 변경으로 주가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회사에 대한 장기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실질 당기순이익의 20~40% 수준을 배당성향으로 삼는 중기 배당 정책을 이어왔다. 또 2019년부터는 주주권리 보호의 일환으로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정기 주총을 열고 있다. 아울러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제도를 운영해 주주의 권리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연 2회 배당 도입은 장기 투자자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라며 “책임 있는 배당 정책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 받는 주주친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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