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HPSP, 中 수요 확대·신규 장비 수출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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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PSP]
KB증권은 22일 HPSP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2nm 공정 확산과 해외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6%,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각각 47.6%, 6.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매출이 조기 인식됐고 일부 물량이 올해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2분기부터 이연된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43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0.0%, 2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중국향 수요 확대와 신규 장비 수출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파운드리 업체를 시작으로 올해는 메모리 업체로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선단 메모리 투자 본격화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Cnm D램 공정 진입은 다소 지연됐지만 2026년 양산이 예정된 1Dnm D램에서는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며 "1Dnm은 10nm에 근접한 미세공정으로, 터널링 및 트랩 현상 완화를 위한 HPA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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