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해역의 해양 안전과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이 해군 제1함대(사령관 곽광섭)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22일 해군 1함대 군수 전대사를 방문하여, 해양경찰 함정의 원활한 수리 업무에 크게 기여한 해군 장병 유공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양 기관 간 함정 수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해군 1함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해경 함정들이 신속하게 정비되어 해상 임무 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수리 업무 협력 체계를 점검하며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성종 청장은 군수전대 내 상가 시설(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물 밖으로 올리는 시설)과 각종 지원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해군 1함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해양경찰과 해군 간의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해경과 해군 간의 긴밀한 협력은 동해 해역의 해양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군 1함대 사령부는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하나로 '민‧관‧군 스마트 정비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에는 이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스마트 정비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최대 1만 5천 톤급 선박까지 수리할 수 있는 건선거(Dry dock)를 포함하여 동해권에 배치된 해경, 해군, 해양수산부 등 다양한 정부 기관 선박들의 유지 보수 및 정비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함정을 건선거에 올려 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비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작전 및 임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해경, 개서 이후 첫 '지역 연안 사고 예방협의회' 개최

동해안 연안 안전을 책임지는 강릉해양경찰서가 22일 강릉해양경찰서에서 관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지역 연안 사고 예방협의회'를 개최하며 연안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는 강릉해양경찰서가 개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지역 단위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공식 협의체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회의에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양양군,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육군 등 지역 안전 관련 주요 유관기관의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테트라포드나 갯바위에서의 안전사고 등 여름철을 앞두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연안 해역 사고 유형별 예방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효과적인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호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연안 사고 예방협의회'는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에 근거하여 설치된 협의체로, 연안 해역의 안전 관리 규정 시행, 연안 체험 활동 안전,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등 연안 사고 예방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들을 협의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홍식 서장은 이번 협의회 개최에 대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안전한 연안 해역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강릉과 양양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연안 사고 예방 및 현장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동해 장로교회 후원 '2025년 경로잔치' 성료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동해 장로교회(담임목사 김형식)가 후원하고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2025년 경로잔치(공연·효 선물·식사 섬김)'가 22일 동해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동해 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내 어르신 350여 명을 비롯하여 각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복지관 직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행사는 참석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정성 가득한 식사 섬김, 그리고 효 선물 전달로 알차게 꾸며졌다. 식전 공연으로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미라클 공연단의 우쿨렐레 팀과 시니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연주와 합창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묵호 어린이집 바다누리 반 어린이들이 순수한 열정이 담긴 귀여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지역 강사의 아코디언 연주와 지역 가수의 흥겨운 공연은 잔치의 흥을 더했다.
공연 중간에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으며,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담소를 즐겼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효 선물이 전달되었다.
이종순 법인 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애써주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많은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매년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소감을 묻는 말에 "오늘 하루 일 년 치 웃음을 모두 웃은 것 같다. 복지관을 다니면서 내 삶이 모든 면에서 나아졌다"며,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을 다니기 시작한 것이 내 인생에서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복지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과 동해 장로교회의 아름다운 협력으로 치러진 이번 경로잔치는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