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보원,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나선다

  • 금융권 보안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MOU 체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22일 경기 용인시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금융분야 보안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22일 경기 용인시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금융분야 보안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금감원과 금보원은 22일 경기 용인시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금융분야 보안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이버 보안 위협 정보공유체계 구축·운영 △금융권 침해사고 대응훈련 공동실시 △금융권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향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발견되면 금감원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즉시 공유하고 양 기관이 공동 점검·관리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권 정보기술(IT) 분야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복안이다.

금감원은 내달 중 금보원과의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를 개시하고 연내에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3개월간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를 개최하는 등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 공동 점검에 나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 침해사고는 금융시스템 안정·신뢰 훼손으로 이어져 국민 경제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고 금융권 전체 보안역량을 끌어 올리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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