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민주당이 6월 3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가 당선되는 순간 갑자기 주가조작 같은 게 확 줄어들 것이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상당 정도 정상화할 것"이라며 "저도 주식시장에서 1억원 펀드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새는 우량주 장기투자가 어렵다. 튼실한 암소라고 보고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다"라며 "물적분할이니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 거다. 우리나라는 쪼개진 회사, 새로 만든 회사는 주인이 다르다.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못하게 하자는 게 '상법 개정안'인데 국민의힘이 하자더니 진짜 (의결)하니까 거부했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행사) 하지 않고 상법을 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부정선거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부정선거 하려면 화끈하게 0.7%포인트로 지게 하지 말고 7%포인트쯤 이기게 하지, 왜 지게 만들어서 3년 동안 온 국민을 고생시키나"라며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그들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참 궁금하다"면서 "그렇게 믿어서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뭔가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그러는 것일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와는 생각을 완전히 달리하는, 종족이 달라서 그런지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