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과 단일화 가능성 높아…김문수로 대선 승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김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26일 밝혔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일화는 국민적인 여망이고 우리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며 “대의명분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실리를 두루 살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과제다. 실제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 후보 개인적인 여러 가지 정치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 판단이 있을 테다”라며 “그러나 10%의 지지율을 가지고 대선에 승리할 수는 없으므로 앞으로 계속 보수 진영의 지도자로서 정치 활동하실 분인데 이번 대선이 얼마나 중요한 정치 상황인지 또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판단할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로 나오지만, 막상 3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이 스스로 판단으로 투표장에서 사실상 단일화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표(死票) 방지 심리는 여전히 강력하므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이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나서서 단일화를 이루어 줄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라며 “여전히 김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 측과 이 후보 간 단일화 물밑교섭 진행’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단일화는 이 후보 본인의 결단만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당내에서 많은 분이 나서서 이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직을 빼놓고는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협의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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