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없다...이번 대선도 동탄의 기적 다시 쓸 것"

  • MBN 뉴스7 출연 "단일화 0%"

  • "노무현 장학금 받은 적 없어...민주당과 지지 세력이 교묘하게 공격"

지난 25일 서울 송파나루공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유세 중이다 사진개혁신당 공보국 제공
지난 25일 서울 송파나루공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유세 중이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는 대선에서도 다시 한 번 '동탄의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격전지였던 동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6일 MBN '뉴스7'에 출연해 "유세 현장의 반응은 여론조사 지표보다 훨씬 열정적"이라며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계속 거론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억누르는 것일 뿐,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이미 반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계엄령 이후로 시간을 낭비했다고 보고 있고, 1차와 2차 대선 TV토론을 통해 이준석이 이재명 후보의 허점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가 많다"며 "김문수 후보는 뭐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고 전했다.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단호하게 '0%'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하면서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 탈당하고 창당할 당시에도 당이 정해진 기한 내에 변하지 않으면 가겠다고 했고, 결국 당선과 창당 두 가지 모두 이뤘다"며 "지금도 내일 토론 후 사퇴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얘기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수권정당으로서 개혁신당이 가진 한계와 국민의힘과 공동정부를 구성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의석 하나 없이 당선됐고, 협치 의지만 있다면 국민이 의석을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국정 운영의 핵심은 의석 수보다 국민의 신뢰와 비전"이라고 했다.

최근 불거진 '노무현 장학금'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천호선 전 노무현재단 이사가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것은 대통령과학장학금이라는 국가장학금의 장학증서였고, 노무현재단이 만든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한 모습을 공개했더니, 그 장면을 교묘하게 섞어 공격하고 있다"며 "이게 민주당과 그 지지 세력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호선 대변인이 노무현 정신을 독점할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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