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시가 전일 2%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14.11포인트(0.53%) 내린 2630.2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8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2억원, 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이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48% 상승하며 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았고, 기아(0.11%)는 소폭 상승, 현대차는 보합(0%)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8%),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삼성전자(-1.46%)를 비롯해 다수 대형주는 약세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5%) 오른 727.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3포인트(0.24%) 오른 727.1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개인은 4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 종목들은 바이오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보인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22.55%)가 급등했으며 리가켐바이오(4.22%), 알테오젠(3.77%) 등도 뚜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03%)과 에코프로(-2.91%)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2%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 출회, 전일 장 마감직전 급등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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