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알보다 투표 강한 것 보여달라"…김문수 "방탄 독재 막아야"

  • 지지 호소로 최종 TV 토론회 종료

  • 이준석 "기회 사다리 물려주겠다"

  • 권영국 "희망 모이는 나라 만들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권영국 민주노동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 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권영국 민주노동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 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TV 토론회를 마쳤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3차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투표가 총알보다 강하다는 것을,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꼭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이 복귀하느냐, 희망의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나느냐가 결정된다"며 "IMF도, 박근혜 국정 농단도, 그리고 지난해 12월 3일 군사 쿠데타도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 왔고, 이겨내는 중이다. 기득권자들이 만든 위기를 언제나 국민들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힘을 합해야 한다"며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와 인권과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전형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책임 지고 여러분께서 피와 땀으로 지켜온 소중한 기회의 사다리를 여러분의 아들, 딸, 손자, 손녀에게 물려주겠다"며 "저와 제 가족이 상계동 반지하에서 시작해 이 자리까지 올라온 건 위대한 나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빚을 갚고 싶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차별이 아니라 희망이, 냉소가 아니라 기대가 모이는 나라를 우리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곁에는 무권리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노동당, 녹색당, 곳곳에서 우리 사회 대안을 일구는 시민사회 단체들과 노동조합들, 자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해주시는 각계 인사들, 직접 현수막을 걸어주시는 지역 주민들이 있다"며 "그 이름 하나하나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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