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3·15 민주묘지 참배…"민주주의 지켜달라"

  • 최형두·김태호·박충권 등 동행

  • 보수텃밭 PK·TK 집중 유세 예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태호 등 같은 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태호 등 같은 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겼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희생된 시민들이 잠든 경남 창원 3·15 민주묘지를 방문해 최형두, 김태호, 윤한홍, 정점식, 박충권 등 당 의원들과 함께 참배했다. 

의원들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대로 향한 그는 굳은 표정으로 헌화 후 묵념했다. 세 차례의 헌향 후엔 자리를 이동해 방명록을 남겼다. 방명록에는 "김주열 민주열사 민주주의를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김주열 열사 묘소로 자리를 옮긴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구두를 벗고 큰절을 올렸다. 이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비석을 연신 어루만지며 복잡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단에 위치한 김영호·김용실·김효덕·김삼웅·오성원·김영준·전의규·김영길·김종술 열사의 묘를 모두 둘러본 뒤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백한기 3·15의거 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이날 김 후보를 찾아 "(의거) 70년이 지났는데 명예회복을 못하고 있다. 나라가 이래서 되겠냐"며 "다 죽고 몇 사람 남지 않았다. 명예회복을 부탁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보수텃밭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3·15 민주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김해·양산, 부산, 경북 경산·영천, 대구를 돌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